궁시렁거리기...^^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詩.."모든 것을 살아내는 것"

또하심 2012. 1. 26. 11:45

모든 것을 살아내는 것


당신 마음 속의
해결되지 않은 모든 것에 대해 인내하라.
잠긴 방처럼, 외국어로 씌어진 책처럼 의문 자체를
사랑하려 하라. 답을 구하지 말라. 당신이 답대로
살 수 없겠기에 답은 올 수도 없다. 요지는
모든 것을 살아내는 것이다.
지금은 의문을 품고 살라.
그러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서서히,
답 속에 살게 될 날이 올 것이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중에서 -

 

역시 이래서... 릴케구나!!!!!!!

이 릴케가 매독으로 죽었다던가? 아니 장미 가시에 찔려 죽었다던가?

매독으로 죽은건 보들레른가?...암튼...

당신이 답대로 살 수 없겠기에 답은 올 수도 없다.!

그래...하느님께서 얼마나 명쾌한 답을 주셨는데도 우린 그렇게 살 수가 없는 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