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식당

달윤이와 그의 남편이 이제야 영세 받음을 축하하는 점심을 샀더니만 오늘 그 답례로

순숙이와 그녀의 남편 이렇게 다섯이 연안부두 길병이 아빠 단골식당이라는 충무식당에서 회를 실컷

밴댕이회 광어 홍어 ...대여섯가지 회로 점심대접을 잘 받았다.

돌아오는길에 달윤이네 들러서 과일을 먹으며 한숨 쉬고

달윤네 주말 텃밭에서 키운 상추와 쑥갓 아욱을 한보따리

연안부두에서 제주갈치 세마리 오만원 병어 그리 크지도 않은 네마리에 이만원...

물가가 장난이 아니다.

힘도들고 택시를 탔는데 순숙이 남편이 중간에서 내리며 택시비 1만원을 기사에게 주고 내리네...

낙성대에서 우리집까지 거의 1만원...길이 엄청 막혀서

저녁에 감자를 깔고 병어를 졸였더니 물이 좋아서 맛있었다.

달윤이가 준 상추도 맛있고

감사한 하루

LG가 기아를 어제도 이기고 오늘도 이기고...

남편이 좋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