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게쎄마니 피정의 집 원장신부님
지난 금요일부터인데 깜빡 잊고 오늘 두번째 강의부터
성령을 제일 슬프게 하는것...희망을 잃는 삶?
강의가 무척 재밌다
그래, 오늘 아침 고도원의...릴케의 詩가 너무도 좋다.
모든 것을 살아내는 것
당신 마음 속의
해결되지 않은 모든 것에 대해 인내하라.
잠긴 방처럼, 외국어로 씌어진 책처럼 의문 자체를
사랑하려 하라. 답을 구하지 말라. 당신이 답대로
살 수 없겠기에 답은 올 수도 없다. 요지는
모든 것을 살아내는 것이다.
지금은 의문을 품고 살라.
그러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서서히,
답 속에 살게 될 날이 올 것이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중에서 -
음...당신이 답대로 살 수 없겠기에 답은 올 수도 없다........!!!!!!
그래 배신부님의 강론도 희망을 놓으면 만사 허무해진다(비교하는 삶..따위)
릴케가 매독으로 죽었다던가? 아니 그건 보들레르고 이릴케는 장미가시에 찔려서 죽었다는가?..
장미가시에라...정말 시인 같잖아...ㅋㅋㅋ
'궁시렁거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무라이 (0) | 2011.03.31 |
---|---|
사막에서 온 아줌마와 사무라이 (0) | 2011.03.29 |
리즈 (0) | 2011.03.25 |
리즈 (0) | 2011.03.25 |
엘리쟈베스 타계 (0) | 2011.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