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질을 하루 3번 꼬박꼬박 하는데도 충치나 치주염 같은 치과질환이 생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칫솔질을 할 때 구석구석 깨끗이, 안쪽까지 닦아야 하는데 닦기 쉬운 부분만 가볍게 양치하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또 수분 섭취가 부족하거나 역류성 식도염 등의 질병을 방치하는 것도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헬스톡톡 주치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치아 뿐 아니라, 건강한 생활습관과 전신건강을 잘 관리해야 한다"며 "칫솔질을 포함해 7가지 비법을 기억하라"고 설명합니다.
치아 건강을 지키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을 먹은 후 적어도 하루 2번은 칫솔질을 하는 것입니다.
또 칫솔 자체가 균의 온실일 수도 있으므로 적어도 3-4개월마다 교환하도록 합니다.
음식 찌거기가 입에 잘 끼고, 충치가 잘 생기는 사람들은 치간치솔이나 치실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또 수도물을 끓여서 먹지 않고 생수를 주로 마신다면 치약을 사용할 때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박 교수는 "노인이나 입안이 건조한 경우는 침이 적어 충치가 생기기 더 쉬워진다"며 "물을 하루 1.5 L이상 충분히 섭취하라"고 조언합니다.
침 속의 무기질 성분들은 이가 썪는 것을 방지하기도 하고, 입 속의 균을 없애는 역할도 하기 때문입니다.
우유나 과일 등을 먹은 후에는 가볍게 입을 헹구기만 하는 경우가 있지만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양치질을 해야 합니다.
오히려 이런 음식들은 침에 의해 잘 씻겨나가지 않기 때문에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어서입니다.
박 교수는 "거식증이나 폭식증 등의 섭식장애가 있는 경우나, 역류성식도염 등이 있을 때는 위산이 역류되면서 치아를 썩게 하기 쉽다"며 "제 때 규칙적으로 음식섭취를 골고루 하고, 역류성식도염을 악화시킬 수 있는 흡연, 음주 및 과식을 없애고 필요하면 역류성식도염에 대한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박 교수는 또 "염증이 생기기 쉬운 당뇨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들 중, 충치나 치주염이 잘 생기는 사람들은 불소린스를 사용하거나, 항생제가 함유된 가글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치아도 우리 몸의 일부이므로, 몸이 건강해야 이도 건강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 치아 건강을 지키는 7가지 비법 >
1) 치주염 등 치과 질환과 역류성 식도염 등을 치료
2) 적어도 하루 2회 이상 칫솔질하고 칫솔은 3~4개월마다 교환
3) 음식이 잘 끼거나 충치가 잘 생기면 치실 사용
4) 생수를 주로 먹으면 불소가 든 치약을 쓸 것
5) 물을 하루에 1.5 L이상 충분히 섭취할 것
6) 우유나 말린 과일 등을 먹은 후에도 양치할 것
7) 흡연과 과음을 피하고 전신 건강에 신경쓸 것
jwwang@yna.co.kr 왕지웅 기자 = 연합뉴스 | 입력 2010.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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