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거리기...^^

외야수들

또하심 2010. 1. 26. 10:04

7. 좌익수(LF, left fielder)
8. 중견수(CF, center fielder)
9. 우익수(RF, right fielder).. 이상 3명이 외야수 되시겠다.

가끔 투수나 포수가 내야수 냐는 질문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럼 투수나 포수가 외야수 인가요..?? 외야수가 아니니깐.. 당근 내야수 인고쥐..


기본적인 수비자세는 내야수와 동일한데 조금 차이가 있다면..
내야수는 자세를 떵싸는 자세 내지는 기마자세 처럼 많이 낮추지만..(이러면 마리오는 방구가 나옴미다.. ^^) 
외야수는 넓은 지역을 커버해야 하는 이유로 내야수처럼 많이 숙이지는 않는다.


외야수의 특징중 하나가 펜스(fence)플레이란게 있는데..
사회인 야구엔 그딴거 거의 없다. 이동식 펜스만 있어도 감지덕지다. ㅠ.ㅠ
나의 경우.. 펜스있는 야구장에서 시합을 해본게.. 농협구장 한번.. 목동구장 한번.. 딱 두번이 전부이다.
이런 이유로 천무가.. 사회인 야구단에게 귀족야구라는 부러움을 사는.. 이유중 하나 되시겠다.


기본 포구를 살펴보면.. 플라이는 가슴 높이에서 양손으로 잡는게 기본이다.
근데 모.. 타구가 항상 잡기 좋게 이뿌게 날라오는건 아니니깐..
어제 곰광수코치 설명에도 잡은 후엔 다음 송구를 준비하라는 이야기 나오드만..
내글 꾸준히 보시분이라면.. 지난 방송 연습한게.. 아하~ 외야수의 역모션.. 되시겠다. ^^v 


땅볼의 경우엔 무릎앉아서 잡는게 기본이다. 내야수도 마찬가지 이지만 외야에서 알까면 거의 죽음이다.
이미 안타는 맞은거고.. 단타로 막으려면.. 확실하게 포구하는게 기본이다.
단, 주자 있는 경우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주자의 추가 진루를 막기 위해서..
손나 대쉬하면서 한손으로 잡아 빠르게 내야로 연결하는게 고급야구 되시겠다.


송구를 보면.. 내야수는 근거리 송구는 토스도 하고..
런닝스로우 나오면 사이드로 던지기도 하지만.. 외야수는 무조건 오바스로우가 기본이다.
전에 한번 내가 지적했던.. 마르코의 대충 던지기 요런거 안된다는 거다.
(말코 잘하면.. 임창정2.. 될지도 모른다눈.. 야 너가 투수 말고 할줄 아는게 모냐.. 는 김C의 말이 생각 남미다.) 
송구의 기본은.. 빠르고 정확하게.. 상대편의 가슴을 향해.. 꼭 기억해 둔다.


외야수 포지션 각각의 특성을 살펴보면..
가장 수비 범위가 넓은 포지션은 중견수.. 고로 빠른발을 가진 선수가 유리 하겠지..


우익수는 좌익수에 비해 3루가 멀다.. 고로 강한 어깨를 가진 선수라면 더 유리 하겠지..
그치만 사회인 야구에선 우익수쪽으로 공이 젤 안가다는 이유로 실력이 좀 떨어지는 선수를 배치 하기도 하는데..
이게 또.. 꼭 주전 우익수 빠져서.. 땜방 우익수 내보내면.. 그날따라 우익수쪽으로 공이 손나 마니간다.
타구의 특성상 라인쪽으로 휘는 특성이 있는데.. 우타자가 많은 특성상 우익선상은 좌익선상에 비해 심하게 휜다.
이런 이유로.. 땜방 우익수는 그날 완전 역적이 되기 일수다.
사회인 야구에서 8번타자에 우익수라면.. 그팀에서 실력이 젤 떨어지는 선수라고 봐도 무방하다.


좌익수는 그닥 특별한 특성이 없는듯 하지만.. 외야수중 가장 많은 타구를 처리한다.
고로 안정감 있는 수비가 더 우선시 되는 자리이기도 하다.


프로야구를 보면 외야수에 강타자가 즐비한데.. 전에 설명한 1,3루수와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하지만 사회인 야구는 내야부터 선수를 채워 나가는 특성상 꼭 그런건 아니다.
대개 젊고 팔팔한 애들이 내야를 보고.. 나이 먹고 몸 무거워지면 외야로 가는게 보통이다.
팀에 어느정도 기득권(?)이 있다면.. 1루수를 보는 영광을 누리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천무에 내야수가 외야로 나가면 대충 수비하는데.. 외야수를 내야수로 돌리면 버벅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회인 야구에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중 하나가..
연습때 펑고는 잘 받는데.. 시합중에 타구는 어렵다는 이야기..
펑고는 받으라고 쳐주는 죽어 있는 볼이다.
하지만 시합중 타구는 어디로 날아갈지 모르는 살아 있는 볼이기 때문에 그렇다.
결국 많은 경험이 타구를 예측하게 하고.. 그런 이유에서도 야구는.. 구력 싸움이 되는거다.

 

마지막으로 수비쉬프트(shift).. 예측수비 또는 수비이동 이라고도 하는데..
야구에서 잘 맞은 타구가 번번이 야수 정면으로 가는 경우가 있다. 이건 절대 우연이 아니다.
다른 스포츠도 마찬가지 이지만.. 야구는 더더욱 통계와 과학적인 데이타가 판을 치는 곳이다.

선수들의 수비 위치가 그냥 정해진게 아니라.. 가장 빈번한 타구 발생지역에 수비가 위치 하는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타자가 10번중 무려 7번을 실패하고 3번만 성공해도..
즉, 3할 타자만 되어도 잘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이상은 선수들의 이야기 이고.. 프로야 많은 데이타가 있다지만..
천무처럼 사회인야구는 거의 처음 상대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어떻하라고..??


타순에 따른 쉬프트.. 정상적인 수비위치에서 상위타순이면 좀더 뒤로.. 반대로 하위타선이면 좀더 앞으로..
대게 크린업 트리오면 좀더 깊은 수비를 하고.. 하위 타순이면 좀더 전진 수비를 하는게 기본이다.


타석에 따른 쉬프트.. 우타자가 기본 수비위치라면..
좌타자의 경우.. 7,8번은 우익수쪽으로 이동.. 9번은 뒤로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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