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년만의 폭설!!!!

기상관측이래 103년만의 서울 대폭설이란다. 25Cm가 넘게 왔다니...

월요일부터 시작하는 요가를 폭설로 오늘에서야 갔다.

2007년 5월까지 했으니 거의 3년만에 다시 해보는거다.

수요일은 좀 강도가 높다고해서 그런가 몸이 뿌근하다.

돌아올때 양재천으로 내려가서 눈쌓인 자전거도로를 걸어 왔다.

기분좋게 라이딩하던 생각에 흠흠....

어쩜 그리도 눈이 많이 왔담...정말 오랫만에 수북하게 쌓인 눈길을 보고 걷고...

2010년이 이렇게 하얗게 시작되는구나, 새해야...안녕!!..

이 안녕이라는 인삿말...옛날에 중학교때인가 슬픔이여 안녕이라는 책을 읽고는 안녕이 Good Bye인줄만 알고는 책의 내용과 어딘지 안맞는듯해서는 괴로워까지는 아니더라도 ㅋㅋ 암튼 그러고 있는데 고 1때 부기선생님께서 그안녕이 찾아온 슬픔에게 하는 인삿말이라고... 지금 내 2010년아 안녕 하는것처럼..

그선생님 당시 기적이라는 영화에서 수녀로 분한 캬롤 베이커를 보시고는 당신이 미국에 가면 제일 먼저 캬롤 베이커를 만나보시겠다던...지금 뭘하고 계실까! 그영화속 캬롤 베이커는 정말로 예뻤었다.

나중 쟈이언트라는 영화에서 엘리쟈베스 테일러의 딸로 나오면서 원숙하게 더할 수 없이 아름답던 리즈와 나란히...정말 예뻤다. 엄마를 애정(?ㅋㅋ)하는 제임스 딘을 짝사랑하는 역이었었는데..

이런 하얀눈을 쭈욱 밟고가서 그런 멋진 영화나 한편 보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