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거리기...^^

천하무적 야구단...ㅎㅎㅎ

또하심 2010. 1. 3. 10:56

어제 방영된 천하무적을 보고서...

아..이제 즐거움이 사라져 버렸구나 였다 토요일 저녁 프로는 일요일 1박2일 프로의 절반을 못볼지라도(식구들이 무한도전을 끝날때까지) 애들말로(^^)본방을 사수하면서라도 보려한 프로인데...아쉽다 아쉬어...

프로를 끝장내려고 퀘벡스??가 안간힘을 쓰나?ㅋㅋㅋ

능력있는 한명의 지휘관이 만명의 장졸들을 지휘한다는 말이 맞는가보다.

아니면 그담당 PD가 축구 광팬이라 이건 뭐 이정도쯤에서 막을 내리려나? 근데 꿈의 구장 이런건 또 애들말로 뭥미???

옛날에 박동규교수가 문학강연에서 제발 TV에서 보는 연속극이나 그런걸 가지고 왈가왈부하지 말라고..

모두 연출 각색된 거니까, 몇명의 생각에(그니까 작가나 뭐..그런) 함께 동조하지 말라고

천무에선 경기할때 잘하는 상대팀들이 싱글싱글 웃어가면서 요것들 봐라..하며 좀 느슨하게 경기를 할 수도 있겠으나 (이른바 봐주며 ㅋㅋㅋ데리고 놀기..그러다 죽자고 덤벼들면 그제야 어쿠 하며 코를 물어 뜯기는 일도 있지만 ㅋㅋㅋ)드물게 짜여진 각본이나 연출이 끼어들 사이가 없는, 그래서 초록들판처럼 시원하고 참신한 재미와 감동이 있었는데,

어설픈 팀워크(비록 상을 받긴했으나) 김창렬의 뒤에서 김성수가 백업하여  잡아낸 플라이 볼, 인내심(한점이라도 점수를 내주면 콜드패로 경기 끝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않고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까지 이끌어가는..가슴졸이게 콜드패를 넘기는...) 스포츠맨쉽(김감독의 기분 나쁘게 이기지 말고 기분좋게 지자!!!..이렇게 이기고 싶지는 않다, 허준 曰... 그래두 이렇게라도 이기는게 어디에요? 김감독 曰(진지하게 열심히.... 아니죠!..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죠...하며), 열심히 노력하는 것의 가치(그잠깐사이 죽어라고 달려가는 도루... 맹훈련끝의 마르코의 당당한 안타! 왼손잡이 마리오의 포수플라이 아웃! 잘생긴 김준의 가제트 팔...ㅋㅋㅋ그게 쪼끔 지나쳐서 + 예능 = 오죠의 연습투구시 전력 도루 ㅎㅎㅎ) 역경을 이겨내는 능력(야구라곤 처음시작하는 쌩짜들 규율도  모르고 마르코가 여자선수들과 시합하며 2루베이스를 오버런하고 아웃당했을때 왜 아웃인지도 모른..답답한 2루심판의 위로 ㅋㅋㅋ) 이하늘이 정말 고통스런 곳을 공으로 정통 얻어맞고도 참아내는...역시 ㅋㅋㅋ 데드볼을 맞고서도 그저 출루만 좋아라며 나 살았어...하며 밝게 웃는, 몹씨 아플텐데들)강원도 드레곤즌가의 경기 10:11의 투 아웃 상황에서 타석에 서게된 어린 동호의 압박감과 두려움 고독감(온통 적군들의 중심에서 홀로..땅으로라도 꺼지고싶은) 뒤이은 주장이며 동호의 아빠뻘쯤되는 김창렬의 1000배 부담감 인 타석, 그의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안타에의 갈망...거짓말좀 보태자면 안타하나에 영혼의 한조각이라도 팔아 넘길듯하던 김창렬의 높은공을 향한 강렬한 헛배팅... 오오!!!

김C의 사실만을 바로 짚어내는 군더더기 없는 해설과 못마땅한 플레이지만 어쩌다 나오는 발전된 경기모습에 정신줄 놓으며 환호하던..이건 환호가 아니라 걍 소리지르는 것임(현배의 첫도루 저지때) 소위들 말하는 非 비디오적인 김C가 빠져서 영...그렇다.

쳇..아까운 볼거리 하나가 없어지네..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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