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김C 감독직 사퇴...

골병든ㅋㅋㅋ 글로브 에서 공로상(묘하게도 은퇴한 노익장? 하튼 모 그런...뉴앙스 혹은 선입관=이 선입관이란 단어는 왠지 부정의 의미가 강해서)을 받은 자리에서 사퇴 의사를...

이상하게도 왠지 내어깨 힘이 쑥 빠지는 느낌이네(별일도 많지...)

내나름 사람 참 괜찮다..싶은데..

잘은 모르겠으나 그천하무적 감독을 그만큼 잘하리라(??제격이다!!)싶은 사람은 없을듯한데...

유일하게 보고 또보는 프로였는데, 누가 후임일지는 모르겠으나 "구관이 명관"하며 수없이 바뀌게 될걸...아마도... 디씨겔에서 창단멤버들과의 불화설이라는..내심 고개가 끄덕여지는(제주 대회서도 김창렬과의 핸펀 대화에서 어색하고 싸늘해진 김창렬의 마음이 화면 밖으로 튀어나올듯 하더니만 그때 그도 벌써 한짐 놓은듯 그의 책임감으로 봐선 콜드패까지의 점수 차이를 신경 안썼을리가 없었을텐데..) 안티들도 꽤 많은듯하나 예능인이건 어쩌건 그의 기본 인간성은 역시 아름답구나..하는걸 느낄 수 있는 몇안되는 사람중에 1인인데

마지막 강의의 랜디 포시(요즘들어 가장 좋은책)처럼 그런 부류의 사람중에 하난데...화려한 조명이 없는 뒤안길의 마이너에서 잔잔히 올바르게 빛나는 메이저 스타일인 사람인데

많이 섭섭하고 아쉽긴허나 역시 멋지다. 박수칠때 떠날줄 안다니....

1초라도 화면에 더 비치려 안간힘을 써대는 사람들과는 달리 오히려 자꾸 카메라 렌즈 밖으로 사라져버리려하는듯한, 그가 행복해하는 노래하는게 잘 되어지길...

강호동과는(아무리 잘나간다는 최고의MC라고들하지만)격이 다른 연예인의 부류다. 옛날의 서세원이나 등등 그야말로 별처럼 반짝이다 사라져간 연예인들을 보라지.  1박2일에서 모든사람들 심지어 스텦진까지 좌지우지하는 강호동이 그잖아도 나이차도 그렇긴 하겠으나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쫌 어떻게 손아귀에 쥐고 흔들어댈 수 없는 김C가 아무리 예능 연예인 야구단이라지만 감독일진데 맘속으로 한치의 자격지심을 가진건 아닐까???(그도 무식하나 남자들의 대로망중의 하나인..그것도 둘 밖에 없는 교향악단 지휘자와)...

이수근이 MC 수상하며 너무 낯간지럽게 강호동에게 한 아부조의 감사 인사말이 왜 뒷통수에 남아있을까?

그의 캐릭터 그대로 앞잡이 기질이 넘쳐나던데말야....

예리한 넷티즌들이 그장면들을 보았을텐데....왜 한마디의 언급들이 없을까?

왜 KBS 제작진들은 강호동에게 휘둘릴까? 내생각엔 좀 그렇다.공영방송이라며 그시청률 때문에????

지구환경을 위해 뭐 얼만큼 머리를 감지 않았다고 했다나...ㅋㅋㅋ하여튼 김C...제주 전국대회선가? 투수였던 하늘이를 바꾸면서 공을 만지작거리며 밑도끝도없이 날씨가 쌀쌀하네...!!! ^^ ^^투수가 칭얼거리듯 (모랬더라 구질이 괜찮았냐고 했던가?)..대꾸도없이 공을 받아들던 언제나 같은(엄청난 역전의 상황임에도)불루시니컬한 모습 ㅎㅎㅎ

어설픈 예능(짜고치는 고스톱처럼 뻔한, 아니면 누군가 말처럼 방송은 몽땅 가짜!!라더만 하다못해 뉴스맨 아나운서조차도 화장을 한다고, 하긴 그리 단정하게 꾸민 얼굴이 보기 좋기는 하다만)말고 진짜 감동어린 다큐 프로에서 더할 수 없이 진지한 그를 볼 수 있으면한다.각본과 각색이(그것도 깜쪽같다면야....)도배된 바보상자에서....어차피 다시 책이나 읽자. 요즘 로마인 이야기 5권 카이사르 후반부를 읽기 시작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