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어른들 말씀에 "아홉 수"를 잘 넘겨야한다더니만...
재난의 아홉 수
지불한 병원비도 그렇고 아직 통원 치료 받으러 다니는 자매님을 봐도 그렇고
맘편한 구석이 하나도 없다.
허리아픔도 많이 좋아졌고 불안한 마음도 좀 진정이 되기는 했으나 무기력하고 냅다 가라앉은 마음은 여전..
양재천의 낙엽들도 끝나갈 모양이고,
자매님이 준 호박고구마를 굽고 찌고 하여 냉동실에 넣는다. 겨울에 한개씩 꺼내 커피와 함께 먹으리라 생각하니
우울한중에도 쬐끔 기쁘다..
서예수업도 막바지고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작품전시회도 한다고,
올 하반기 부터 시작한 행서체로 써보려한다. 행서체가 의외로 맘에 든다.선생님께서 행서가 서예의 꽃이라고 하신 말씀이
으음~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감사합니다. 김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