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흐르는 강물처럼(파울로 코엘료 作)

또하심 2022. 8. 31. 00:00

브라질 작가로 작가소개를 보니 파란만장?한 경험과 재능의 삶을 살았다.

도서관이 수해로 지하실이 침수되어 두달간이나 휴관이라서, 집 책장에서 발견(ㅋㅋ 발견씩이나~)

집에 있는 줄도 몰랐던 책이다.난 책은 웬만해선 안사는데 .....

짦막한 산문? 수필 형식의 글들이다. 작가의 이름이 매우 친숙한데 이작가의 책을 읽었나?

월 목에 복지관에서 수업을 듣는 청춘기록물(자서전 쓰기)의 1차 글쓰기로 "오페라의 유령"을 썼다.

20년전, 월드컵 열기로 온나라가 광분?할때에도, 7개월간...(2001년 12월~2002년 7월까지)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 좌석 점유율 90퍼센트를 넘나들며 쎈세이션을 일으켰던 뮤지컬이었다.

세계 4대 뮤지컬로, 캣츠, 미스 사이공,레 미제라블(이뮤지컬들도 다 보았다)

그때가 좋았엉^^당시 거의 한달에 한번 꼴로 보러 다니며 돈좀 없앴다.그것도 R석으로

아마도 VIP 석 다음이었나? S석 다음이 R석이었나? 암튼 R석이 십만원이었으니까..

당시 사라 브라이트만의 노래로 유명했던 주제곡들이 몹씨 아름다웠지만 상상을 초월하디시피한(사실은 난생 처음보는 무대장치) 무대장치가 아주 인상적이었었다.

베르샤이유 궁전에나 있을법한 화려한 샹드리에가 거의 내머리위에 떨어질듯이 내려오며 가슴 철렁하던 순간하며,

팬텀이 크리스틴을 납치해 지하동굴속의 호수를 건너던 작은 등불 달린 보트가 무대에서 노저어 나오던 장면하며

크리스틴을 라울에게 돌려 보내고(신사답게!) 혼자남아서 절절하게 부르던 노래 뒤로 얄밉게 둘이 노저어가던 보트하며...

2020년인가? 삼성의 불루스퀘어 홀에서 뉴욕 브로드웨이팀의 공연을 그것도 17만원이나 하는 VIP석에서 팬텀역의 브래드 리틀의 공연을 보았으나 먼 옛날의 그감동만큼이 없었다.

아~엣날이여... 아 젊음이여...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