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이 휴일이라 은행에 들러 세금등을 내고 별다방에서 느긋하게 아메리카노를 마시고...맛이 좋았다
요즘 커피를 마시면 잠이 잘안오기는 해도, 그향기의 마력?을 애써 외면할 수 없어서는...
마의 산 하권을 반납해서(반정도 읽고 대출기한이...) 불면의 밤에 마땅히 읽을 책도 없구만.
농협 야외 천막 시장에서 연한 미나리를 (3,000원)와 쪽파도 3천원을 주고, 생채용으로 무를 사장님께 골라 달라고해 믿거라하고 받아왔더니 온통 바람이 들어 구멍이 숭숭... 가격은 비록 천원이나 이럴때가 배신감? 만렙?
요리조리 돌려 깎아 생채를 하고 미나리는 살짝 데쳐 반은 조선간장에 반은 고추장에 무쳤더니 아주 상큼하니 맛있다.
봄냄새가....
다시 봄 인가? 아니면 또 봄인가!
하아.... 내겐 어떤 봄인가~
적응 안되는 거에 적응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