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거리기...^^

토종 국화

또하심 2018. 9. 24. 22:12

어젠 날이 흐려서 보름달을 못보겠구나 싶었는데

노란 보름달이 둥실...빌딩 사이로 떠올랐다.

신부님께서 달을 보며 소원을 빌지 말라 하셨지만...빌?까지는 아니고 희망?사항을 속으로..^^

10시 차례 미사에 일찍 가니 성전 뜰에 콩알보다 조금 큰 토종 밤들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는...

어젠 반짝이는 밤톨들이 예뻐서 몇개 주어왔는데, 아침엔 맘먹고 줍기 시작해서 작은 서류봉투에 반쯤이나 채웠다.

마침 TV가 고장이 나서는....잘보지도 않으나 그래도 없으니 심심하다. 지금이 그나마 재미있는데...쯧

손이 아프지만 밤을 까니 갈비찜 2키로쯤에 넣으면 될만큼이 모아졌다.

옆 주차장 빈터에 토종국화가 해마다 작은 종종?한 노란꽃을 다닥다닥 피우고...향이 얼마니 좋던지

재작년에 모종을 옮겨와 화분에 심은 꽃이 올해도 꽃망울을 종종...맺어있다.

빈터에 관리도 안하고 올핸 잡풀들만 무성하고 겨우 몇그루 있는 국화를 한대 뽑아 화분에 옮겨 심었다.

봄이 아니고 깊어?가는 가을날이라 옮겨심은 국화가 괜찮을라나?

그냥 보름달에게 속으로....국화꽃이 잘살게....~



(고양=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추석 명절인 24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강매산에서 바라본 석양(왼쪽)과 보름달을 바라며 소원을 빌어본다. 2018.9.24

[송 설]

안토닌 드보르작 曲
루살카 Rusalka, Op. 114, B. 203 (Act I) 
"달에게 부치는 노래" -Song to the Moon-
soprano, Lesley Garrett (英, born 1955)
신부님께서 달을 보며 소원을 빌지 말라하셔서는
빌기?까지는 아니고 희망사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