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거리기...^^

여사울성지와 천리포수목원

또하심 2018. 4. 28. 23:03

어제(4원 27일)

노인대학에서 충남 여사울성지와 아름다운 천리포수목원을 다녀오다.

여사울성지는 충청도 최초의 천주교 전파지역으로 이 존창(루도비꼬 곤자냐)의 생가터가 성전 앞마당이다.

1759년에 여사울의 유복한 집에서 출생 당시 유교적 신분 차별사회의 모순에 회의를 느끼고 "하느님 앞에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진리의 빛을 발견하고 천주학에 심취한다. 1784년에 영세를 받았으며 주문모 신부님의 입국을 적극 도왔고 1801년 신유박해때 공주 감영에서 순교한다.

이존창의 전교로 최양업 신부와 김대건 최초 신부님이 탄생함(김신부의 할머니가 이존창 사도의 조카딸이고,최신부도 그사도의 생질의 손자) 1866년 병인박해로  많은 신자들이 순교함

11시 미사를 드리고 점심밥을 아주 맛있게 먹고

예산의 천리포수목원으로

수목원이 굉장히 아름다웠다.

우리의 한옥에 매혹당한 미국인인 칼 밀러(민 병갈)씨가 귀화하며 가꾸고 나라에 헌정했다고...멋지고 좋은분이다., 수목원에는 15,000여종의 다양한 식물들이 자생하거나 심어져있다고

바닷가라 서늘한 날씨로 수선화며 목련이며 동백꽃들이 이제야 활짝 피어서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튜립도, 동백이 분홍 겹동백이 마치 꼭 장미꽃처럼 피어 있어서는

춘희에서 비오레타가 항상 가슴에 꽂고 다니던 그커다란 겹분홍동백꽃....정말 아름다웠다.

좀처럼 볼 수 없는 스스랑(은방울꽃)이 무리지어 펴있고

외국소설등에서 등장하는 사순장미도 처음으로 보았고, 앙증맞게 작고 노랑통꽃이었다.

이 천리포수목원은 국제 수목학회로부터" 세계12번째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인증 받은 곳이라고...우왕...!

화장실에 놓고나온 고글을 그예 잃어버리고

한창 자전거 탈때 사용하던 이태리제 고글이었는데....비싸기도 했고

십여년을 잘 썼으니 나도 헌정?....했다 치자.

안내소에 주소를 남기고 혹 찾으면 착불택배로 보내달라고 부탁은 했지만

피곤해서 엄마의 점심모임?에도 참석을 안하고 파마를 하고....

감사합니다 하느님 찬미 찬송 받으옵소서!

에벤에제르하느님 야훼이레하느님!

라벤다꽃

천리포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