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에 가려니 하늘은 맑고, 여전히 덥고
우산을 챙긴다는게 깜박 잊고, 미사 중 소나기가 내린모양
풀먹인 모시옷으로 비를 맞으면 어쩌나...싶기도 했으나
아니 젖어도 좋으니 비나 흠뻑 내렸으면 하고 바랐다.
저녁을 하며 에어컨 켠김에 멸치다시물내기, 된장국 끓이기
부산도 112년만에 폭염이란다고
부산, 오전 9시에 28.3℃... 112년 만에 최고 더위
14일 부산지방기상청 발표... 오후엔 37.3℃로, 관측 이래 최고 기온
경북 경주가 39.2도, 영천이 38.6도까지 올랐습니다
이젠 32도쯤은 견딜만하다. 33~34도가 덥고 괴롭지
내일은 성모승천축일이고 광복절이고 광복 71주년이라고
오랜만에 명동으로 미사를 가야지
부디 더위가 접히고 적당량의 비를 주시고 풍요로운 결실의 맑은 가을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