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김: 오늘 완벽한 투구내용이었습니다.
구대성: 처음에는 조금 긴장을 해서 제구가 좋지 못했다. 첫 타자에게 투볼로 시작한 후 그냥 쳐보라는 마음가짐으로 가운데로만 던졌는데 그게 잘 된 것 같다.
대니얼김: 구대성에게 긴장이란 단어가 잘 어울리지 않는다.
구대성: 오랜만에 메이저리거들을 상대하니 긴장이 되더라고요.
대니얼김: 마운드에 올랐을 당시 다저스 중심 타선이랑 상대해야 했는데...
구대성: 정말인가? 난 전혀 모르고 있었다. 호주에서도 항상 외국 선수랑 상대하다 보니 그 선수가 그 선수인 느낌이다.
대니얼김: 안드레 이디어 선수 같은 경우엔 몸값이8,500 만 달러이다.
구대성: 그런가? 그 왼손 타자에게 마지막으로 던진 게 스플리터였는데 솔직히 슬라이더를 더 던지고 싶었었다. 그동안 왼손 타자에게 스플리터가 통해서 결국 스플리터를 선택했다.
대니얼김: 오랜만에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한 소감은?
구대성: 긴장도 되면서 설명하기 어려운 스릴감도 있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당시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KOREA'를 가슴에 새긴 채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던 구대성이었기에 그 의미는 더 컸다.
그리고 또 하나. 그의 글러브에는 '대성불패'의 상징인 등번호 '15'가 또렷하게 새겨져 있었다. 태극기 옆에 'D.S. KOO 15'로 이니셜을 새겨 넣었다.
구대성 46세
류현진 26세
한화의 옛 대선배와 후배.....자랑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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