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아침 6시 40분에 인천공항 도착 10시쯤 집에
따뜻한 남쪽나라 파타야의 엷은 옥색 빛갈인 파타야 산호섬 해변에 있으니 수만리 떨어진 한국에서 뭔 일이 일어 나는지 마는지....여자들의 첫째 행복, 남이 해주는 밥 먹으며 목욕탕에서도 나중 치울거 걱정 않하고 맘껏 헤질러 써버리고는....우와!!!... 아침 저녁으로 뜨거운 물에 샤워하고
배변의 문제로 해외여행을 꺼려했기에 과일을 되도록 많이 먹고 그랬어도 나중엔 골이 다 아파왔다.
인솔자 없이 태국 공항에서 가이드를 만나야 돼서 헤넓기만 공항에 두려웠으나 든든한 딸아이를 따라 다니니 안심했지만 그여코 태국 공항에서 길을 잘못 들어 출국장으로 나가는 실수를 하기는 했지만...
첫날 방콕 외곽의 아주 허름한 호텔(말이 호텔 ㅉㅉ)에서 묵고 국회의사당이랑 목조왕궁을 들러보다 두시간 정도 거리의 파타야로 이동 헐 좋은 호텔에서 2박
파타야 산호섬이 좋았다. 엷은 옥색빛갈의 바닷물색, 모래가 바랜 진흙색의 뻘같은 느낌이었으나 서있으면 종아리까지 밀려드는 파도에 뒷금치가 쑤욱 파묻히곤했다.제트모터배로 파란 남국의 바다를 ...내가 좋아하는 바다를 진짜 신나게 이십여분간을 달렸다. 소원하던 코끼리를 타긴했는데 코끼리를 모는 사람과 코끼리가 너무 불쌍해 보여서 "코끼라 미안하다..."소리가 절로 나왔다.
산호섬해변에서 난데없는" 강원도 찰옥수수우..." 해서 웃었고, 세계 5대 쇼에 든다는 알카자 쑈에서 불국사를 배경으로 늘씬한 무용수들이 아리랑을 추며, 가는 곳곳 우리 관광객들이 넘쳐나서 새삼 음...우리나라로구나...싶었다. 우리의 6.25때 참전국이었던 이나라에 말이지
파타야 환락가는 가히 세계의 환락가다운 모습이었다.흘러 넘치는 서양인들 외국인들...
당최 이나라는 이런 무분별한 마구잡이 성의 천국으로 방치하면서 몇십년 뒤에 올 국가적인 위기랄까?를 어떻게 감당하려할까?를 생각하게했다.
남국답게 도로변에 줄줄이 늘어선 야자수나무들
듀리안이 고정도 포장된게 백화점에서 만오륙천원 정도인걸 봤는데 오천원이라고해서 냉큼 샀으나 그여 못먹고 가이드 아가씨를 줘버렸다.망고스틴은 맛있었고 단맛이있는 당근을 푹 삶은듯한 맛의 파파야는 별로였고 듀리안과 겉모습이 비슷한 잭풀릇은 호박색의 색깔로 특이한 식감과 특색없는 맛이었다. 즉석에서 갈아주는 망고쥬스는 옛날 싱가폴에서 먹었던 맛 그대로 (과육은 니글거려서 별로인데) 진짜 맛있었다.
제비집스프는 누릉지탕보다 조금 엷은 담백한 맛이었다. 게도 우리나라 게보다 뭔가 좀 싱거운 맛이었고 싱가폴에서 먹었던 게는 우리나라 못지 않았는데.... 똠양꿍이라는 보양식인 스프도 별맛이었고...
면세점에서 구찌 장지갑이 60여만원인데 굉장히 맘에 들었지만 독일제 지갑 두개를 딸과 나누어 가지기로 했다. 육십여만원에 두개...우왕...사치지만 일생에 이나도 사치좀 부려보자 하고서는....
내가 탔던 코끼리에게 "코끼라..미안하다^^ 말하는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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