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페르골레지 슬픔의 성모님

또하심 2008. 4. 20. 09:23
Pergolesi - Stabat Mater
페르골레지 슬픔의 성모 (2002)
Giovanni Battista Pergolesi (1710-1736)
Soprano, alto, strings & organ in F major
 
Stabat mater, for soprano, alto, strings & organ in F major
Composed by Giovanni Pergolesi
with Veronique Gens, Bruno Cocset, Il Seminario Musicale
01. Stabat mater dolorosa (a due) 2중창 그라베의 슬픔을 담은 여린 서주로 시작하는데, 2도 위에서 알토를 소프라노가 뒤따르는 음형으로 [슬픔에 잠긴 성모는]을 타이틀로 노래한다.
 
Stabat Mater dolorosa
Iuxta crucem lacrimosa
Dum pendebat Filius
비탄에 잠긴 어머니 서 계셨네
눈물의 십자가 가까이,
아드님이 거기 매달려 계실 때에
02. Cujus animam gementem (Canto solo)  아리아 안단테 아모르조(에정을 가지고). 소프라노 독창 [주 예수 높이 달리신]을 노래한다.
 
Cuius animam gementem
Contristatam et dolentem
Pertransivit gladius
탄식하는 어머니의 마음,
어두워지고 아프신 마음을
칼이 뚫고 지나갔네
03. O quam tristis et afflicta (a Due)  중창 라르게토 [천주의 독생자 운명 하니 애통하심 그지 않네]를 노래한다.
 
O quam tristis et afflicta
Fuit illa benedicta
Mater unigeniti.
오 그토록 고통하며 상처 입은
그 여인은 복되신 분,
독생자의 어머니
04. Quae moerebat et dolebat (Alto solo) 아리아 알레그로. 알토의 독창 [아들 수난을 보는 비통]을 노래한다.
 
Quae moerebat et dolebat
Et tremebat cum videbat
Nati poenas incliti
근심하며 비탄에 잠겨
그분은 떠셨네,
귀하신 아드님의 처형을 보면서
05. Quis est homo (a due) 중창 라르고. 소프라노가 [예수의 어머니 이런 소식 받으심을 보고 누가 울지 아니 하오리]라고 시작하면 알토가 뒤이어 2중창을 노래한다. 다시 알레그로로 바뀌어 [성모는 예수가 사람들의 죄 때문에]를 노래한다.
 
Quis est homo qui non fleret
Christi matrem si videret
in tanto supplicio?
그리스도의 존귀한 어머니의
이처럼 애통해 하심을 보고
함께 울지 않을 사람 누구 있으리
 
Quis non posset contristari
Christi matrem contermplari 
dolentem cum filio?
성모님이 이처럼
깊은 고통 겪으심을 보고
함께 통곡하지 않을 사람 누가 있으리
 
Pro peccatis suae gentis
vidit Jesum in tormentis
et flagellis subditum.
자기 백성들의 죄를 위하여
형벌들과 채찍들에 자신을 내맡기신
예수님를 그녀는 보았네
06. Vidit suum dulcem natum (Canta solo)  아리아 아 템포 주스토. 앞의 곡을 받아 [십자가 위의 흘린 피에 젖은 붉은 땅]을 소프라노가 노래한다.
 
Vidit suum dulcem natum
moriendo desolatum 
dum emisit spiritum.
사랑하는 아들을 보았네
그가 쓸쓸히 죽어가며
영혼을 떠나 보내는 동안
07. Eja mater fons amoris (Alto solo)  아리아 안단티노. 알토가 노래하는 [사랑의 샘인 성모여]를 힘차게 노래한다.
 
Eia, mater, fons amoris
me sentire vim doloris
fac, ut tecum lugeam.
사랑의 원천 되시는 성모님이여!
제 영혼을 어루만지사
당신과 함께 슬퍼하게 하소서
08. Fac, ut ardeat cor meum (a due) 중창 알레그로. [내 마음에 천주 예수 사랑하는 불을 놓아 타오르게 하소서] 소프라노가 힘차게 노래하는 테마를 알토와 저음이 받아 프가토로 나가 훌륭한 대위법을 펼쳐 간다.
 
Fac, ut ardeat cor meum
in amando Christum Deum,
ut sibi complaceam.
우리 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제 감정을 당신께 동화시키시고
제 영혼을 밝고 너그럽게 하소서
09. Sancta mater, istud agas (a due)  2중창 아 템포 주스토. 극적인 2중창인데 현악기의 활약 또한 볼 만하다. [성모여 십자가에 못박히신 주의 상처로 내 마음에 깊이 새겨 주소서]
 
Sancta mater, istud agas
crucifixi fige plagas
cordi meo valide.
거룩하신 성모님이시여!
구세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 상처를
제 마음에도 깊이 새겨주옵소서
 
Tui nati vulnerati
tam dignati pro me pati, 
poenas mecum divide.
제 모든 죄를 없애시고
저를 위해 고통스럽게 돌아가신
주님의 고통을 저도 나누게 하소서
 
Fac me tecum pie flere
crucifixo condolere 
donec ego vixero.
제가 살아있는 한 언제나
저를 위해 슬퍼해 주시는 주님를 애도하며
저도 함께 울게 하소서
 
Juxta crucem tecum stare
et me tibi sociare
in planctu desidero.
십자가 곁에서 성모님과 함께 서서
성모님과 함께 울며 기도함이
제 소원이옵니다
 
Virgo, virgium praeclara
mihi iam non sis amara, 
fac me tecum plangere.
동정 중의 동정이시여
제 간구함을 들으시고 저로 하여금
성모님의 신성한 슬픔을 나누게 하소서
10. Fac ut portem Chriati mortem (Alto solo)  아리아 라르고. 알토 독창의 콜로라투라 풍의 꾸밈을 가진 선율이다. [예수의 죽음의 수난]을 노래한다.
 
Fac ut portem Christi mortem
passionis fac consortem 
et plagas recolere.
제 마지막 숨쉬는 순간까지
당신의 아들의 죽음을
제 몸에 새기게 하소서
 
Fac me plagis vulnerari
fac me cruce inebriari,
et cruori filii.
주님의 모든 상처 저도 입어
그 거룩한 피에 제 영혼이 취할 때까지
젖어들게 하옵소서
11. Inflammatus et accensus (a due)  2중창 알레그로. [정결한 성모 마리아여 심판 날 나를 지키어]라고 노래한다.
 
Flammis ne urar succensus
per te, virgo, sim defensus
in die judicii.
정결한 성모 마리아님
주님의 무서운 심판날에 저와 함께 계셔
제가 불꽃속에 타서 죽게하지 마옵소서
 
Christe, cum sit hinc exire
da per matrem me venire 
ad palmam victoriae.
그리스도여 주님께서 저를 부르실 때
성모께서 제 보호자가 되게하시고
주의 십자가가 저의 승리가 되게 하소서
12. Quando corpus morietur (a due)  2중창 라르고 아사이. 소프라노 알토가 [예수의 육신 죽어도 영혼이 천당의 영원한 복을 누리게 하소서]를 노래한다. 마지막 [아멘]이 대위법적 악상으로 전개되어 힘차게 절정에 이른 후 곡은 끝난다.
 
Quando corpus morietur
fac ut animae donetur
Paradisi gloria / Amen.
제 육신의 쇠할지라도
제 영혼은 주님의 가호로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하게 하소서 / A men
     
Veronique Gens, Sop
Il Seminario Musicale
     
Giovanni Battista Pergolesi (1710-1736).
페르골레지는 나폴리 악파의 작곡가로 콘체르트, 기악고, 종교 음악, 세속 성악곡 등을 남겼다. 이 중 오페라 부파 양식의 선구적 역할을 한 "마님이 된 하녀"와 죽은 해(1736)에 작곡된 "스타바트 마테르"는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의 음악은 나폴리파의 서정을 살려 맑고 간결, 명쾌한 작품을 지녔다. 소프라노, 알토와 현악 편성으로 된 스타바트 마테르는 폐병으로 수도원 요양중 작곡된 것으로 영감에 찬 비통한 감정과 선율미가 조화되어 있다.
전 12곡으로 독창과 이중창이 교대로 불리워진다. 이런 구성은 A.스카를랏티의 작품에서 영향을 받았다. 마리아의 슬픔이 아름다운 선율을 타고 차분히 노래 되어져 있다.
출처 : 다음카페 이동활의 음악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