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거리기...^^

라임색의 봄날!

또하심 2016. 4. 7. 21:48

기르면서도 이름도 모르는 싱싱한 푸른잎투성인 화초가 화분에 넘쳐날듯 커져서는

가지를 잘라서 빈화분에 옮겨심고

막피어나기 시작한 제비꽃을 커다란 소라껍질에 한포기씩 옮겨심고

새들 먹으라고 물도 깨끗하게 갈아담아주고

법원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맛은 없으나 푸짐하게 쇠고기덮밥을 먹고

스타벅스에서 당근호두빵과 아메리카노를 포장해서 양쪽으로 밪꽃만발한 공원벤치로

금방 밥을 먹었으면서도 빵을 야금야금(뜨거운 커피를 마시니 당연히 빵을 먹어야지...하면서)

하얗게 벚꽃사이로 노란개나리며 진짜 청순하다시피한 연한 라임색들의 나무싹들하며

눈이 부신 햇살을 모자도 없이 정면으로 받아안고는....한참을

봄날의 힐링....힐링!

선거로 요가가 쉬어서

자 누굴 뽑는다?....


베네치아의 야상곡